오드로이드 H2

관리해야할 사진이 몇 년에 걸쳐서 쌓였다. 용량도 용량이지만 이걸 내 개인 아이클라우드에서 분리하고 싶다. 예전부터 홈 서버를 만들고 싶었던 터라 하나 만들어서 리눅스를 돌려보려 한다.

직접 조립하거나, 완제품 NAS를 사거나, 라즈베리 파이 같은 ARM 기반의 SBC를 이용하는 게 일반적인 것 같다. 직접 조립하거나 완제품을 구매하는 건 가격과 수고가 높아질 것 같고, 개발 환경도 구축해보고 싶어서 ARM 아키텍처는 피하고 싶다.

국내의 하드커널이라는 업체에서 x86 기반의 SBC를 판매하고 있어서 이걸로 정했다. 온 보드 CPU라 업그레이드는 한계가 있지만 NAS 용도로는 충분하고, 가격도 괜찮다.

오드로이드 자체의 스펙은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간략하게는 다음과 같다:

CPU
인텔 J4105, 4MB 캐시, 2.3~2.5Ghz, 14nm 공정, UHD Graphics 600
메모리
듀얼 채널 DDR4-PC19200. 최고 32GB
저장공간
M.2 NVMe 2280 하나, eMMC 하나, SATA3 둘
네트워크
RTL8111G, 듀얼 랜 포트, Wake-On-Lan 가능
전원
DC 15V/4A 권장
전원 소비량
아이들 시 4W, 과부하 시 22W

특이하게 저장공간으로 eMMC, M.2 NVMe, SATA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지원되어 확장성이 좋고, 듀얼 기가비트 랜이 달려있으며, 오디오 카드도 내장이고 듀얼모니터도 지원해서 그냥 사무용 PC 대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.

SSD, RAM, 케이스를 추가한 가격은 다음과 같았다:

삼성전자 PM981 M.2 2280 256GB
62,120 원
삼성전자 8GB DDR4 PC4-19200
36,800 원
오드로이드 H2
127,200 원
케이스
14,800 원
DC 어댑터
10,800 원

총 251,720 원 정도 들었다. 램과 SSD를 더 적은 용량의 모델을 골랐으면 20만 원 내로도 나올 성 싶다. 여기에 아치 리눅스를 얹고 이것저것 해볼 예정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