직관적으로 생각하는 순서는 정수의 크기비교이다.
⋯≤2≤−1≤0≤1≤2≤⋯
순서라는 개념을, 두 원소가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관계로 일반화하여 생각할 수 있다.
조건에 따라 준순서, 부분순서, 전순서 등으로 확장하여 생각할 수 있다.
순서를 표기할 때 ≤ 기호를 그대로 쓰기도 하고, ≺ 기호처럼 살짝 다른 부등호를 써서 정의하기도 한다. 보통 부분순서에 ≺, 전순서에 ⪯ 쓰는 듯.
준순서
어떤 집합 S에 대해 이항 관계 ≤가 준순서(preorder)이려면, ∀a,b,c∈S에 대하여 아래를 만족해야한다.
- a≤a: 반사적
- a≤b∧b≤c→a≤c: 추이적
전순서
어떤 집합 S에 대해 이항 관계 ≤가 전순서(total order)이려면, ∀a,b,c∈S에 대하여 아래를 만족해야한다.
- a≤a: 반사적
- a≤b∨b≤a: 연결적
- a≤b∧b≤a→a=b: 반대칭적
- a≤b∧b≤c→a≤c: 추이적
전순서 관계인 집합의 원소는 그 크기를 비교하여 일렬로 늘여 놓을 수 있다. 이 때문에 선형 순서(linear order)라고 부르기도 한다.
예시
부분순서
부분순서(partial order)는 전순서에서 어떤 원소든 비교할 수 있다는 성질이 빠진다.
- a≤a: 반사적
- a≤b∧b≤a→a=b: 반대칭적
- a≤b∧b≤c→a≤c: 추이적
예시
집합 {x,y,z}의 부분집합들의 포함관계는 부분순서이다.
- 모든 원소는 스스로의 부분집합이므로 반사적이다.
- a⊆b∧b⊆a인 관계는 a=b일 때 뿐이므로, 반대칭적이다.
- ∅⊆{x}⊆{x,y}⊆{x,y,z}인 것 처럼, 추이성도 성립한다.
- {y}⊆{x,z}인 것처럼, 모든 관계에서 순서가 성립하는 것이 아니므로 전순서는 아니다.
아래 그림은 위의 예에 대한 하세 다이어그램이다.
관계의 성질
아래의 정의는 ∀a,b∧S=∅에 대해서이다.
- R={(a,b)∈A×A∣a∣b}
- a∣b는 (a,b)∈R과 동일하다.
반사적 관계
모든 원소에 대해 스스로와의 관계가 성립한다면 반사적(reflexive)이다.
- 정수에서 모든 수는 자기 자신과 같고(=), 같거나 작고(≤), 같거나 크다(≥).
- 집합에서 모든 집합은 자기 자신을 부분집합(⊂)으로 삼는다.
정수의 =, >, <는 반사적이지 않다. 이를 비반사적(irreflexive)이라고 한다.
대칭 관계와 반대칭 관계
a∣b가 성립할 때 그 대칭적 관계, 즉 b∣a도 성립하면 대칭적(symmetric)이다.
a∣b⇒b∣a
두 항이 같을 때에만 대칭 관계가 성립하면 반대칭적(antisymmetric)이다.
a∣b∧b∣a⇒a=b
아예 대칭 관계가 성립하지 않으면 비대칭적(asymmetric)이다.
a∣b⇒¬(b∣a)
추이적 관계
두 관계로 새로운 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면 추이적(transitive)이라고 한다.
a∣b∨b∣c⇒a∣c
- 정수 a, b, c가 있을 때, a<b이고 b<c이면 a<c이다.
- ∀a,b,c∈R,a<b∧b<c⇒a<c
- 집합 A,B,C에 대하여, A⊆B∧B⊆C⇒A⊆C
연결성?
종류가 여럿 있는데 용어 통일이 안 된 모양새이다.
집합의 전체 원소에 대해 관계를 만족하는 것을 연결되어있다고 한다.
- 연결되어있다(connected) : a=b⇒(a∣b∨b∣a)
- 혹은 a∣b∨b∣a∨a=b
- 강하게 연결되어있다: a∣b∨b∣a
참고